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셀프 주유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셀프 주유를 하면 본인도 모르게 휘발유 차에 경유를 주입하는 혼유사고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차에 경유를 넣었을 경우에는 연료통을 비우고 클리닝을 하는 방법으로 대처를 할 수 있지만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오기 때문에 혼유 사고의 증상과 대처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혼유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혼유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내 차량의 연료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실수로 주유기를 잘못 선택을 한 경우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휘발유 차량의 주유기 직경과 경유 차량의 주유기 직경을 비교해 본다면 경유 차량의 주유기 직경은 2.5cm이며 휘발유 차량의 주유기 직경은 2cm로 경유 차량의 노즐이 더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휘발유 차량의 주유구에는 절대로 경유 차량의 주유기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경유 차량의 주유구에는 휘발유 차량의 주유기 보다 더 넓기 때문에 혼유사고의 발생의 위험이 있습니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내 차량의 연료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면 자동차등록증이나 내 제원표 항목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휘발유 차량은 휘발유로 경유 차량은 경유로 표시되어 있으며 계기판 내 RPM 부분에 휘발유 차량의 경우 5 또는 6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경유 차량에는 7 또는 8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혼유 사고의 대표적인 증상
경유차에 휘발유를 주유하거나 휘발유차에 경유를 주유했다면 시동 걸림 불량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휘발유 차의 엔진은 점화 장치에서 폭발 단계를 통해서 시동이 걸리게 되지만 경유는 이 기능을 하는 점화 장치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폭발 단계를 거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혹시라도 걸리게 된다면 짧은 시간에 다시 시동이 꺼지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게 된다면 검은 연기 배출이나 속도가 나지 않고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엔진 블록이 녹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점화 플러그가 과열되고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혼유사고를 예방하고자 혼유사고 방지 서비스를 도입한 주유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 도착한 차량 번호를 확인하여 해당 차량이 어떤 유종을 주유하는지를 제어하는 서비스로 휘발유 차량이라면 경유 주유기가 작동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혼유 사고 빠른 대처 방법
주유 중에 혼유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시동을 절대로 켜지 말고 즉시 연료 탱크의 세척이 필요합니다. 시동을 켜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연료의 주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료탱크의 세척만으로도 간단하게 혼유사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유를 모두 마치고 시동을 켜고 나서 경유차에 휘발유나 휘발유차에 경유를 주입한 것을 알았다면 즉시 시동을 꺼주는 것이 올바른 대처 방법입니다. 혹시라도 잠깐 차량의 위치만 옮기려고 운행을 한다면 엔진과 연료 라인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큰 문제로 화재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셀프주유소가 아닌 일반주유소에서 혼유 사고가 발생했다면 추후에 영업배상 책임 보험을 통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주유소라면 직접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혼유사고의 입증을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유 후에는 영수증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주유 시에는 반드시 본인 차량의 유종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혼유 사고 예방 방법
1. 주유 전 유종 확인
일반주유소에서 직원을 통해 주유를 요청하거나 셀프로 주유를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본인 차량의 유종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혼유사고 예방법입니다. 또한 주유규 옆 쪽에 해당 차량이 휘발유나 경유 차종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주유기 색상 확인
보통의 주유소에는 휘발유 주유기는 노란색으로 경유 주유기에는 녹색으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주유를 하기 전에 주유기 색깔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 주유기를 구분하고 주유를 하는 것도 사전에 혼유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주유할 때 시동 끄기
주유소에 도착하여 주유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차량의 시동을 끄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혼유사고가 발생을 하더라도 시동이 꺼진 상황에서는 연료탱크를 비우고 청소를 하면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 하지만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혼유사고가 발생한다면 간단하게 해결이 힘들게 됩니다.
주유를 할 때에는 항상 차량의 시동을 끈 상태에서 유종을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주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수로 휘발유 차에 경유를 넣었을 때 혼유 사고의 증상과 대처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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